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일하던 60대 남성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숨졌다. 도쿄전력은 14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집중폐기물처리시설에서 기자재를 운반하고 있던 근로자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숨진 남성 근로자는 다른 근로자와 함께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일하던 중 이날 오전 6시50분쯤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원전 내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잃고 인근 이와키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쿄전력은 이 남성의 방사선 피폭량이 0.17밀리시버트로 방사성 물질에 기준 이상으로 노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