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스케이프의 한남동 사옥 이전 개관전 ‘Reopen at Hannam’을 5월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연다. 사옥 이전과 더불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갤러리 스케이프를 널리 소개하고자 하는데 의의를 둔 이번 전시는 10인 10색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스케이프의 실험적 현대성을 강조하는 이형구, 정수진, 그리고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임충섭, 변종곤은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작가로 이러한 방향성에 무게를 더해줄 예정이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파격적 시각으로 주목해 온 안창홍,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정욱, 현대인의 멜랑콜리한 정서를 차가우면서도 감성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김성수,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독특한 회화 세계를 선보이는 문범강, 사진 분야에서 세련된 감각적 미감을 선보이고 있는 홍성도와 장유정의 작품은 새로운 공간에서 진취적으로 미술계에 도전하는 스케이프에 힘을 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