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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슈베르트가 물감을 만나면

갤러리 에뽀끄 개관기념전 ‘음중미담’ 5.1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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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3호 김대희⁄ 2011.05.23 15:59:49

미술과 음악은 서로 다른 장르이기도 하지만, 둘이 만나 이루는 멀티미디어의 세계처럼 궁합이 잘 맞기도 한다. ‘미술과 음악의 창조적 만남’을 지향하는 새 갤러리가 서울 종로구 재동에 새롭게 개관해 이목을 끈다. 갤러리 에뽀끄는 일상에서 만나는 편안한 음악을 독창적인 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 아래 시작된다. 그래서 매번 전시마다 주제에 맞춰 전시장에서 특별한 음악공연이 곁들여진다.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리는 개관기념전 ‘음중미담’은 “편안한 음악이 흐르는 일상에서 아름다운 담소를 나누며 교감을 나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삶의 여러 기쁨 중에 보고 듣고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전시로 꾸민다는 의도다. 이번 개관 기념전은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뚜렷한 작품세계로 사랑 받고 있는 7명의 중진작가(금동원, 김덕기, 이이남, 김섭, 정일, 석철주, 황주리)가 참여해 멘델스존·슈만·슈베르트의 명곡을 그림으로 해석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김희정 대표는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갤러리 에뽀끄에서 개관을 맞아 기획하는 ‘에뽀끄 클래식 뮤직아트 시리즈’의 첫 번째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적 욕구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충족시켜 주는 문턱 낮은 갤러리를 꿈꾸고 있다. 무미건조한 삶 속에서 지쳐 있는 현대인에게 좀 더 풍요로운 문화적 혜택을 주고자 하며 클래식 음악을 미술 작품을 통해 대중화와 함께 향유계층을 확산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음악과 미술의 통섭에 있어 보다 전문성을 살리고자 클래식 음악전문 월간지 ‘월간 더 뮤직’과 함께 전시 중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02)747~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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