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안양점이 1900년대 초중반 한국을 방문해 당시의 시대상을 그림으로 남긴 서양인 화가 4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1900년대 외국인의 눈으로 본 옛 한국 풍경 전’을 6월 15일~7월 14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엘리자베스 키스, 폴 자클레, 릴리안 메이 밀러, 윌리 세일러의 작품 50여 점이 공개된다. 1800년대 말 오랜 쇄국정책을 뒤로하고 조금씩 문을 여는 조선으로 방문하는 서양인들이 점차 늘어났다. 서양인들에게 조선은 호기심과 신기함을 주는 생소한 동양의 작은 나라로, 그들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조선을 방문했다. 그 중에는 조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화가들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화려한 원색이 특징인 다색목판화와 세밀한 묘사 기법을 사용하는 동판화로 조선을 표현한 서양인 화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