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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미술대를 가다 ②]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꿈과 열정이 만나 한컷의 작품을 완성하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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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6호 이선유⁄ 2011.06.13 13:31:07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진교육기관인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는 50년 전통을 이어가며 국내 으뜸의 명실상부한 사진학과로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64년도 개교 이후 2년제로 출발했던 본 학과는 우리나라 사진 학위의 가장 시초로서, 사진학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깊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 만큼이나 많은 인재들을 양성해왔으며, 졸업생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진-영상 관련 전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우수한 커리큘럼 통한 국제적 발전을 꿈꾸며 [인터뷰] 임영균 학과장 (사진학과 주임교수)

- 국내 사진학과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출중한 전임교수-강사진들이 최고의 사진교육을 위해 무한한 노력을 기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전국 사진대학의 강사 중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동문들이 100여명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사진교육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질적 수준을 자부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직접적인 학업 성취도와 결부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매년 강사 임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어떠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나요? “저희 사진학과는 사진 기술을 익히는 전문가 집단을 양성하기 이전에 사람됨을 우선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존재하는 대상을 이미지로 담아내는 일입니다. 이것은 많은 책임과 의무를 따르게 합니다. 누군가가 사용하는 사진은 사회에 즐거움을 주는 일이 될 수 있지만, 만약 사진의 사실성이 악용될 때에는 어떠한 한 사람에게 깊은 슬픔을 줄 수 있습니다. 저희 교수진의 목표는 최고의 사진 기술을 겸비한 인본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 세부전공과 졸업 후 진로는? “현재 다큐멘터리, 광고, 순수, 디지털 파트로 세부전공을 나누고 있습니다. 졸업생 모두가 저마다 다양한 분야를 활동 무대로 펼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는 크게 광고사진-다큐사진-순수사진-디지털미디어 분야로 나눠지며, 패션 광고 사진가, 신문 잡지사 사진기자, 방송기자, 사진예술가, 영상디자이너, 영화감독, CF감독,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방송국 기자 등 사진-영상 관련 다양한 직업들이 있습니다.” - 학과 커리큘럼의 최대 장점을 꼽는다면? “중앙대 사진학과는 국내최고가 아닌 세계최고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교환학생 제도를 마련해 꾸준히 학생들은 파견-초청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바우하우스, 빌라펠트 대학교와 영국의 노팅험 대학교 그리고 최근에는 핀란드 헬싱키 스쿨과 캐나다, 체코 등 교환학생 제대를 확장해 유학없이도 외국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중앙대학교를 세계에 알리고 무엇보다도 사진학과가 더욱 더 국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600평의 실습공간을 보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최적의 실습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 [재학생 인터뷰] 정영돈 (사진학과 2학년)

- 사진학과에 들어오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저의 경우 경제학과를 다니다가 군대를 다녀온 후 다시 진로를 결정해 중앙대 사진학과로 뒤늦게 들어왔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보다 부모님의 기대와 강요에 의해 막연히 진로를 결정하곤 했는데, 문득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의 사진학과를 들어오게 됐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 하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게 중앙대 사진학과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와 같아요.” - 사진학과에서 주로 무엇을 배우나요? “정말 다양한 것을 배웁니다. 암실과 촬영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배웠으며 디지털 작업을 위해 필요한 포토샵, 대형 카메라 무브먼트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 중앙대 사진학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면? “사진은 장비로만 찍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으로 찍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좋은 장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좋은 생각을 키우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생각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니까요.” 학교를 빛낸 졸업생들…

순수작가와 광고, 다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졸업생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수작가로는 이명호, 백승우, 박현두, 한성필, 임수식, 이일우, 김윤호 등이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광고사진가로는 김한준, 김보성, 이종근, 정성원, 임재문 등이 유명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다큐파트에서는 임영균, 니키 리, 이승준 등이 뉴욕-파리 등을 종횡무진하며 국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파트는 고영준, 이모개 등이 뮤직비디오와 영화 촬영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현직에서 맹활약 중인 선배들이 직접 학과 강의를 맡아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2012학년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입학 전형

‘수시 1-2차와 정시로 폭넓은 모집전형’ 입학 정원은 수시모집 17명, 정시모집 38명 총 5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1-2차 모두 정원의 50%는 우선선발, 나머지 50%는 일반선발로 뽑는다. 수시 1차의 우선선발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을 100%로 선발하며, 일반선발은 교과성적 90%, 비교과 10%로 선발한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데, 우선선발의 경우 언수외탐 4개영역 중 2개 영역의 합이 4등급이내, 일반선발은 5등급 이내로 한한다. 수시 2차의 경우 우선선발은 학생부 30%, 논술 70%, 일반선발은 학생부 50%, 논술 50%의 가중치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은 언수외탐 2개영역 합 4등급, 일반선발 2개 영역 3등급 이내로 제한한다. ‘수능 점수 높을수록 유리해’ 정시모집은 2012학년도 수능에서 해당 모집 단위가 반영하는 수능 영역에 모두 응시한 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20%, 수능 50%, 실기 30%로 선발한다. 수능은 언외 두 영역이 각 50:50 비율로 반영된다. 정시에서는 특히 수능의 가중치가 크다. 학과 측은 “실기가 아무리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수능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며 “그렇다고 실기가 아주 떨어져도 곤란하다. 수능에 가중치를 두되, 수능과 실기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준비는 이렇게’ 실기영역은 포트폴리오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포트폴리오는 직접 촬영한 확대사진(8x10 inch) 20장 제출이며, 이 중 10장은 수동 방식으로 본인이 직접 현상-인화한 흑백사진이어야 한다. 면접에서는 사진의 기초지식을 문답으로 평가한다. 학과 측은 “도서 등을 활용해 독학을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대개 입학생들이 사설 교육기관에서 실기를 준비 한다”며 “기본기를 많이 보기 때문에, 너무 기초지식이 없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진에 대한 접근방식을 많이 보기 때문에, 자기 사진에 대한 해설 능력을 주요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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