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가 일본 현대미술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헤이리 두 곳에서 열리며, 금산갤러리 서울에서는 6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헤이리에서는 6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연다. 일본의 저명한 사진거장 모리야마 다이도(森山大道), 핫토리 후유키(服部冬樹), 키타이 카즈오(北井一夫) 3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그들의 대표작들을 통해 일본 근현대 사진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세 작가는 빈티지 작품 총 100 여점을 선보이며,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구화의 영향으로 급변해온 일본의 모습을 작가의 감각적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의 근현대 미술과 역사를 반추하며 예술매체로서 사진의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다. 한편 헤이리에서는 3인의 작가 외 오노데라 유끼(オノデラユキ)와 토시오 시바타 (柴田敏雄)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