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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신간]‘아프리카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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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0호 이선유⁄ 2011.07.11 11:12:37

아프리카미술이 들려주는 휴머니즘의 감동 ‘아프리카미술’

철학박사인 저자가 수년간 직접 아프리카를 발로 뛰어 수집한 ‘아프리카미술의 총망라’이다.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한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저자가 직접 만나 교감을 나눈 그들의 삶과 예술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아프리카미술을 크게 앤티크(antique) 조각과 현대 회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조각 부분에서는 세계백과사전 ‘Suma Artis’에 수록된 카메룬의 바문족의 잔 조각을 비롯해 아프리카 20여국의 국보급 조각 40여점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회화 부분에서는 전세계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고 있는 콩고의 보템베와 탄자니아의 릴랑가등 15인 작가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속속들이 소개한다. 단순히 작품설명만을 나열한 딱딱한 정보제공이 아닌, 작가 개개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때 묻지 않은 아이의 웃음처럼 순수한 아프리카 사람들. 그런 그들이 그려낸 예술 속 휴머니즘의 감동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CNB미디어 펴냄. 정해광 지음. 5만8000원. 245쪽. 한국 근대미술사를 빛낸 대구의 그림 이야기 ‘근대의 아틀리에’

대구를 무대로 미술평론가로 활동중인 저자의 깊이 있고 핍진(逼眞)한 작품 해설과 함께, 대구지역 주요 작가 24명의 작품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왜 하필 대구 미술인가? 흔히 대구의 근대미술을 아는 사람들은 ‘한국 근대미술사를 압축해 놓은 것 같다’는 말들을 한다. 대구지역의 근대미술은 개화기 때부터 일제강점기 사이 서화 전통에서 시작해, 석재 서병오와 같은 인물을 비롯해 과거의 한묵정신을 근현대로 이어오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대구 근대미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인성, 이쾌대 등 이름 난 사람들은 물론우리 근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점할 만한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잊혀져가는 작가들을 찾고, 그들을 다시금 조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근대미술의 뿌리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현재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교훈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회화미술에 대한 안목을 한층 넓히고, 근대와 미술, 역사를 아우르는 지적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나아가 대구라는 한 지역의 미술사가 한국 사회 전체의 근대사와 맺고 있는 맥락의 지층을 이해함으로써, 문화예술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서울 집중’이라는 현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고 지역 문화를 되살리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한티재 펴냄. 김영동 지음. 1만5000원.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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