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이미지의 수사학 전’을 7월 15일부터 9월 18일까지 개최한다. 다변화되어가는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이미지의 존재 방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찰해봄으로써 한국 미술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우리미술계를 선도하고 있는 중진 작가 곽남신, 권여현, 공성훈, 김준, 서용선, 오원배, 유근택, 유현미, 정종미, 조덕현, 주태석, 황인기, 황용진, 황주리 등 14인의 작품에 주목하며, 이들이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사회적 의미를 생산하도록 하는 시각적 수사학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긴 세월동안 끊임없는 미적 실험과 변주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에 안착해온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고찰해봄으로써 한국 현대 미술의 현황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조망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