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미디어가 ‘소아암 환자 돕기 자선미술전시회’를 통해 조성한 성금 1천만원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CNB미디어의 황용철 사장은 12일 오전 10시30분 노정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을 만나 자선미술전시회를 통해 조성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자의 치료에 쓰이게 된다. 노 원장은 성금 전달식 자리에서 “어린이 심장병 환자, 암 환자들의 경우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 중에는 가정 형편상 치료비를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들이 뜻을 모아 기증한 미술작품을 CNB미디어가 영향력을 발휘해 판매해 이처럼 성금을 전달해 주니, 이 성금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CNB미디어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성금 전달식이 끝난 뒤 어린이병원의 강형진 교수(혈액종양분과)는 무균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백혈병 환자 어린이, 어린이 심장병-암 환자들의 병동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치료-연구 사업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강 교수는 “어린이 암-백혈병 환자들은 장기간 입원-통원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 안에 설치된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받기도 한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의연하게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에게 CNB미디어의 성금은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2002년 12월 ‘늘푸른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어린이병원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개원했으며, 2개 교실로 구성된 늘푸른교실은 교육학 전공자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린이 환자 교육을 시킨다. 한편 ‘소아암 환자 돕기 전’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고자 CNB뉴스와 서울대어린이병원이 5월 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353-109 소재 CNB갤러리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이 주최하고, CNB뉴스가 주관하며, CNB갤러리가 기획했다. 김남표, 두민, 박대조, 주성준 등 작가 28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8여점을 선보였다. 지난해 CNB뉴스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첫 자선미술전을 열고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