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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신간]미학의 눈으로 보는 아방가르드 시대의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모더니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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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2호 이선유⁄ 2011.07.26 16:40:52

‘미학 오디세이’등 다양한 미학 베스트셀러로 독자에게 아름다움의 세계를 보는 ‘시각’과 다양한 ‘눈’을 제공해온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 그가 이번에는 미학과 미술사를 접목하여 새로운 시각, 남다른 미적 감각으로 아방가르드 시대의 예술을 횡단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모더니즘 편’을 펴냈다. 이 책은 미술사에서 위대한 사건 중 하나였던 20세기 초반 아방가르드 예술운동의 역사를 다룬다. 20세기에 등장한 예술운동은 저마다 선언과 강령을 발표하며 정당운동을 방불케 하는 정치적 수사를 구사했다. 이 책은 ‘예술가 진술(artist statement)’, 즉 예술가들의 강령과 선언을 중심으로 아방가르드 예술의 본질을 추적한다. 20세기에 들어와 예술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유파와 양식과 언어를 갖게 되었다. 예전에는 하나의 양식이 종종 수세기 동안 유지되곤 했지만, ‘모던’ 시대에 들어와 예술의 양식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공장의 기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이 복잡한 현대예술의 풍경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진중권은 글의 밀도를 높여 모더니즘의 예술세계를 압축하는 글쓰기 방식으로 독자에게 다가선다. 휴머니스트 펴냄. 진중권 지음. 1만8000원.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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