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미술관이 예술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터디 전’을 7월 27일~9월 2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김정욱, 정현 등 국내작가와 알렉산더 칼더, 프란시스 베이컨 등 해외작가 총 10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사비나미술관은 “작업을 대하는 작가의 진정성을 다시 화두로 이끌어 내 예술에 보다 진중하게 접근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늘날 현대미술은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자신만의 독특한 어법으로 자기 성찰과 시대의 고민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들도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작품 구현방식에 대한 독자적 탐구방법을 통해 도출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색채와 재료부터 소통, 관계 등 내면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성찰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에서 오늘날 현대미술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