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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갤러리 엠 ‘Welcome to My World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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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5호 김대희⁄ 2011.08.16 11:01:52

평면작업과 조형작업을 통해 ‘추상성’에 대한 견해를 다각도로 고찰할 수 있는 전시인 ‘Welcome to My World: Inyoung Kim & Jinhui Kim’ 전이 갤러리 엠에서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엠과 김인선 객원 큐레이터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됐으며 평면작업의 김인영과 조형작업의 김진희 두작가가 참여했다. 김인영의 작품은 화면 전체가 에나멜페인트라는 재료 자체를 우선적으로 보게 하는 효과를 가지며 추상적인 형태감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색감이 실제적인 묘사를 벗어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이는 작가에게 있어서는 기억 속에서 흐릿하게 남겨져 있는 풍경을 ‘묘사’ 한 것이다. 김진희는 선천적으로 눈앞의 사물이 색점으로 덮여 있는 상태로 보인다. 그가 소재로 찾아낸 기계는 작가의 손에서 분해되어 새롭게 배열된 온갖 부품들의 집합은 작가의 눈으로 보이는 세상과 맞추어진다. 그리하여 탄생한 망점 모양의 각종 입체 작품들은 추상적 형태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사실 작가에게는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있는 실제 풍경의 레이어를 표현한 것이다. 전시에 소개되는 두 명의 작가는 구체적이지 않은 형태를 사용하면서도 본인 스스로에게는 구체화된 이미지로서 만들어지는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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