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이 한국에 온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11월 22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 특별전’이 열린다. 앤디워홀의 애제자로 찍는 사진마다 늘 이슈가 되고 있는 팝 아티스트 라샤펠은 마이클 잭슨의 어려웠던 상황과 그의 내면을 투영해 낸 사진들, 앤디 워홀의 사망 직전 모습, 말과 함께 상체를 탈의해 세계 각국에서 심의 문제를 일으킨 안젤리나 졸리,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 과감한 나체의 레이디 가가 외에 힐러리 클린턴, 카메론 디아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라 제시카 파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모습을 강렬하게 찍은 사진으로 유명한 세계 10대 사진작가 중 하나다. 최근 5년 전부터 그의 작품 성향은 100% 예술 쪽으로 전환됐다. 최고 저명인사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구애해도 이런 제안을 거절하며 자신만의 예술성을 표출하는 아티스트로서 심도 깊은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런 그의 초창기 작품부터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그의 최근작까지가 이번 전시회에 내걸린다. 데이비드 라샤펠의 화려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 180여 점을 눈으로 직접 볼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