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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이랜드스페이스 ‘재료의 연금술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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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4-255호 김대희⁄ 2012.01.02 14:18:59

이랜드스페이스가 1월 3~30일 한 달간 ‘재료의 연금술사’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전통적인 창작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오브제 및 다양한 기성 재료를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가를 선별했다. 물질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특화시킨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5명은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서 독특한 매체 활용을 통해 자기만의 작업세계를 구축해 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산업재료, 일상적인 생활용품이나 오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에서부터, 전통 방식을 고수하지만 그 작업의 개념에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매체로 여러 주제를 담아내고 있다. 바람을 테마로 삼아 구리선으로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강성훈, 사탕으로 모란도(모란 그림)를 연출하는 구성연, 간판의 재료인 시트지를 이용해 도시풍경 속 단면을 보여주는 박상희, 스테인리스 판을 겹겹이 쌓아 올려 인물 형상의 조각을 만들어내는 박찬걸, 꽃무늬 천을 이용해 인간의 욕망이나 물욕을 시각화하는 황세진 작가가 참여했다. 이렇듯 5명의 작가는 사용하는 재료와 주제는 다르지만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많은 노동력과 시간을 작품에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작업을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평면회화, 사진, 조각, 혼합매체 등 총 20여 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상상력과 창작재료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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