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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콘텐츠 우리가 최고” LTE 경쟁

10대 중 7대 ‘갤럭시S3’…LG·팬택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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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4호 이완재⁄ 2012.07.23 11:45:21

스마트폰 시장에 4세대 이동통신이라는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바람이 거세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6월 초 기준으로 LTE 가입자 수는 6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르면 9월께 LTE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고, 연내 1400만 명 가입자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 현재 통신사별 LTE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350만 명, LG유플러스 270만 명, KT 130만 명 등으로 전체 750만 명에 이른다. 이 같은 성장세는 LTE 상용화 11개월만의 결과여서 주목된다. 이들 통신3사는 서로 기존 가입자를 빼앗는 등 치열한 가입유치전까지 불사하고 있다. 여기에 6월 이후 팬택과 LG전자가 각각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LTE2’를,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LTE 버전을 출시한 데다, 9월 경 애플의 아이폰5 LTE버전 출시까지 예상돼 LTE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7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중 LTE폰 판매량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효자상품 ‘갤럭시노트’가 판매량 300만 대 이상을 넘기며 독주를 달리고 있다. 2위를 놓고 팬택과 LG전자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7월부터는 업체마다 기존 1세대보다 빠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칩과 방대한 메모리, 더 큰 디스플레이를 내세운 2세대 폰을 내놓고 2차 경쟁에 돌입했다. LTE폰 가입자가 점점 확산됨에 따라 그 인기요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속도와 용량, 최신 스마트폰 성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지간한 LTE 모델은 램 용량이 2GB로 3G 모델의 2배다. 또한 내장 메모리 용량도 3G 모델의 보통 16GB보다 2배 많은 32GB 정도다. 넉넉한 램 용량은 앱 구동 속도나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며 32GB 내장메모리는 대용량 파일도 빠르게 다운받을수 있게 해준다. 비싸지만 LTE의 빠른 속도와 최신 스마트폰 성능을 마음껏 활용하고자 하는 층이라면 LTE 모델을 선호한다. 이통3사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LTE폰 시장 판세와 이면의 그림자를 함께 짚어본다. LTE전쟁의 서막 연 삼성 갤럭시S3, 첫날 5만대 판매 ‘신기록’ 본격적인 LTE 전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 모델이 지난 7월9일 통신3사에 의해 국내에 일제히 출시되면서 이통사 간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의 막이 올랐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날 전국 판매처에서 갤럭시S3 LTE 모델을 판매해 첫날에만 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출시 전부터 주목받아왔던 갤럭시S3 LTE 가격은 99만4400원이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S3’ LTE 모델은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초고속 LTE 통신에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성능이 어우러져 고화질 영상통화,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 게임 등을 끊김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휴먼폰’으로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Smart Stay)’ 기능, 문자를 읽다가 스마트폰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등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 LTE가 첨단 기술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통3사마다 적용하는 서비스도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의 LTE62(월 6만2000원) 이상 가입자는 할부지원금 15만원(LTE52 이하는 12만원)을 받아 84만4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TE62 요금제로 2년 약정 시 42만2400원(부가가치세 포함)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의 LTE62 이상 가입자는 할부지원금 15만원(LTE52 이하 12만원)을 받아 84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TE62 요금제로 2년 약정 시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42만240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LTE52 이상 가입자는 할부지원금 8만4000원을 받아 9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TE 62 요금제로 2년 약정 시 47만5200원(부가가치세 포함)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약정 만료를 앞둔 고객을 위한 보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와 갤럭시S2 사용자가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 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 할인해 준다. 양품의 경우 갤럭시S는 평균 9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2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S 시리즈 고객에게 올레그린폰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기간에 따라 단말기를 최대 15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기기변경 쿠폰을 제공한다. 2위 다툼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로 추격전 LG전자도 LTE폰 시장에 부쩍 총력을 기울이며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옵티머스 LTE 2’를 공개했다. ‘옵티머스 LTE 2’는 세계최초로 2GB 램(RAM)을 탑재했다. 이는 태블릿PC의 2배이며, 노트북PC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이 월등하다. 또한 4인치대 스마트폰 가운데 국내최대인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하나로 통합한 원칩을 사용해 칩 간 소모전류가 줄면서 전력효율도 강화됐다. 대용량 배터리, 원칩 채택으로 인터넷 접속이나 동영상 시청이 많더라도 배터리 걱정은 줄었다. ‘옵티머스 LTE 2’에 탑재한 True HD IPS 디스플레이는 흰색 바탕의 UI를 채택해 검정 바탕의 UI보다 보기 편할 뿐 아니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기존 ‘옵티머스 LTE’ 대비 사용시간이 40% 이상 늘었다. 연속통화시간은 최대 10시간, 대기시간은 최대 255시간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퀵 메모(Quick Memo) ▲세련된 잠금해제(Unlock) ▲똑똑한 카메라 등 차별화된 UI는 스마트폰의 편의성과 사용성 모두를 높였다. 지난 3월 출시된 ‘옵티머스 Vu:(뷰)’에서 처음 선보인 ‘퀵 메모(Quick Memo)’는 사용 경험자들이 호평하는 기능으로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가락만으로도 기록하고 그릴 수 있게 했다. ‘옵티머스 LTE 2’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출시 이후 LG전자의 LTE 스마트폰들이 누적 판매량 400만대를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LTE2’, ‘레볼루션’, ‘옵티머스LTE태그’, ‘옵티머스뷰’ 등 LTE 스마트폰 시리즈 판매량이 국내외서 400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LTE 통신망이 구축된 우리나라와 미국은 물론 연말까지 유렵과 중동 등으로도 공략지역을 확대할 계획도 내놨다. 또 지난 2월 해외에 내놓은 ‘옵티머스LTE 태그’가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 ‘옵터미스LTE’에 이어 두 번째 LG전자 밀리언셀러 LTE폰이 됐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4월 31만대(스마트폰 26만대), 5월 44만대(스마트폰 40만대), 6월 33만대(스마트폰 29만대)를 기록하며 2분기에 총 95만대를 판매했다. LTE폰은 4월 17만대, 5월 33만대, 6월 25만대로 총 75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5월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40만대를 기록하며 29만대를 기록한 팬택과의 격차를 벌렸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삼성 갤럭시S3 등 기존 스마트폰을 뛰어넘을 만한 성능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향후 LTE폰 판도변화가 주목된다. 팬택, 5인치 스마트폰 ‘베가S5’로 갤S3에 도전장 팬택 역시 스마트폰 신작 ‘베가S5’를 SK텔레콤을 통해 지난 17일 출시하며 LTE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5인치 대화면을 갖춘 ‘베가 S5(Vega S5, 모델명: IM-A840S)는 이름에서 5인치라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강조하는 한편, 다섯 가지 특장점(S5)도 표현한다. S5의 첫 번째 S, 즉 ‘Screen5’는 IPS HD LCD의 넓고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말한다. 특히 제로 베젤 기술(Zero Bezel Tech)로 가장 얇은 베젤을 구현해 기기 전면에 화면이 꽉 찬 느낌이 든다. 현재까지 출시된 4~5인치대 스마트폰 중 베젤이 가장 얇으며, 특히 타사 5인치대 스마트폰과 비교해 최대 47% 이상 베젤 폭을 줄였다. ‘베가S5’는 국내 스마트폰 중 최고인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췄다. 이 카메라를 사용하면 최고 13M(4192x3104) 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얼마든지 확대해도 선명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베가 S5’는 세계최초로 WTR(RF칩의 종류)을 사용하여 RF 전류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2,1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효율이 개선된 퀄컴의 ‘원칩’ 프로세서를 탑재해 LTE폰 중 가장 긴 11시간의 연속 통화시간을 제공한다. 팬택이 가진 앞선 기술력으로 대용량 배터리와 최신 프로세서를 최적화시킨 결과다. ‘베가S5’는 최신 ‘LTE 원칩’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MSM8960을 장착해 LTE 스마트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속도를 갖췄다. ‘LTE 원칩’은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개의 칩으로 합쳐 성능과 배터리 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였다. ‘베가S5’는 이 외에 사용자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베가 S5 사이는 물론, 베가 S5와 TV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크린 링크(Screen Link)’ 기능, 동영상·T-DMB·뮤직·노트·사전 등을 작은 창으로 띄워 진정한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윈도우(Mini Window)’ 기능 등이 적용되었다. 음성인식 기능인 ‘스마트 보이스(Smart Voice)’에도 알람, 이메일, 구글 지도, 캘린더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한편, ‘베가 S5’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되었으며,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최기창 전무는 “‘베가 S5’는 큰 화면과 휴대성이라는 사용자의 양면적인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역작”이라며 “팬택은 ‘베가’ 브랜드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원하는 바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차기작 아이폰5 LTE에 통신업계 촉각 당초 빠르면 8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애플 ‘아이폰5’가 예정대로 가을에 출시된다. ‘아이폰5’ LTE는 삼성 갤럭시S3에 대적할 유력한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빠르면 올 가을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외신 BGR은 믿을만한 소식통을 이용해 애플 ‘아이폰5’가 예정대로 가을에 출시되고, 롱텀에볼루션(LTE)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장착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업계에 알려진 것처럼 애플이 ‘아이폰5’ 생산을 시작한 것은 아니며 최종 생산을 앞두고 여러 인증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5’ 출시일은 9월 말 또는 10월 초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512MB RAM보다 큰 1GB RAM을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이통3사 “LTE 콘텐츠 싸움에 밀릴 수 없다” 이동통신 3사의 LTE 콘텐츠 싸움도 뜨겁다. LG유플러스는 18일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LTE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클라우드 게임은 다운로드, 설치 등이 필요없이 LTE, 초고속인터넷, 와이파이 등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PC, 스마트폰,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게임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를 기반으로 액션, 어드벤처, 롤플레잉, 레이싱, 스포츠 등 30여 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100여 종 이상의 최신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LTE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LTE 네트워크 게임 상품인 ‘LTE 카트라이더 러쉬+ 정액제’와 'LTE 제네시스 정액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 고객은 월정액 3000원만 내면 데이터 차감이나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의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T베이스볼’도 내놓을 예정이다. 9월 중 ‘블루문’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LTE 네트워크 게임 제휴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은 ‘돈잔치’ 이통사는 ‘찬밥’ 통신사간 피말리는 싸움에 제조사 희희락락 웃는 자가 있으면 우는 자도 있는 법이다. LTE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정작 이통3사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체간 과열경쟁에 출혈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애플 등은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어 대조된다. KT를 비롯해 일찍부터 모바일 시장의 기반이 되는 통신망을 구축한 이동통신사들은 요즘 울상이다. 특히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이통사에서 OS 개발사와 단말기 제조사로 이동하면서 이통사들은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를 위해 진흙탕 싸움 속에서 만성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모바일 시장은 OS를 가진 애플과 구글, 그리고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떠오른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양상이다. 삼성을 비롯한 제조사들은 첨단 앱 구축에 모바일 인터넷 전화 등 블록버스터급 모델 개발로 수백억대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문자에 이어 영상·음성 통화 서비스까지 상대적으로 싼 데이터 이용료만 내고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이통사들의 음성 수익은 꾸준히 하락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LTE폰 인기에 힘입어 이통사들은 새로운 전기를 찾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지나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면서 제 살 깎아먹기 싸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점이다. 각 통신사는 0.2%(p)포인트 안팎인 10만 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SK텔레콤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유지하던 50.5% 점유율이 무너지는 사태를 겪었다. 3월말 기준 SK텔레콤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50.38%, 최근엔 50.2%까지 떨어졌다. KT도 지난 해 12월 기준 31.54%였던 점유율이 3월말 기준 31.48%로 소폭 하락했다. 5월에는 번호이동 가입자 감소 등으로 이 점유율이 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경쟁에 불을 붙인 업체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LTE 망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구축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SK텔레콤과 KT의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아가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의 3월말 기준 점유율을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8.13%로 오르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LTE 가입자 확보경쟁이 과열되면서 보조금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보조금 수준은 7월 7일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62만~84만원, 팬택 베가레이서2 87만~105만원, LG전자 옵티머스2 71만~75만원에 이르고 있다. 판매점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한 받으면 일부 스마트폰을 사실상 공짜로 가져갈 수도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권매사’라는 휴대폰 판매 직종까지 등장했다. 결과적으로 과열로 치닫는 이동통신사들의 LTE 경쟁은 판매점들만 살을 찌우고 통신사들은 마케팅비 지출로 실속없는 싸움만 계속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끼리 가입자를 서로 빼앗는 등 감정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 이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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