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6호 
‘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모여 크로키를 하는 모임 ‘달토끼’. 이 책은 달토끼 회원 100명 중 2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 넘치는 시선으로 바라 본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이야기 화집이다. 단순한 작품 나열에 그쳤던 여느 일반 화보집이나 일러스트 모음집과는 달리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간의 재해석된 모습을 선보이고, 또한 각각의 작품에 얽혀 있는 사연과 설명을 통해 독자들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림 감상의 요령과 단초를 제공한다. 달토끼는 2006년 첫 모임 이후 매달 서울의 각 지역을 다니며 드로잉뿐만 아니라 전시, 공연, 세미나, 봉사활동 등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박재동 외 20인 지음, 성안당 펴냄, 1만8000원, 280쪽.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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