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테마로 만나는 아트 살롱’ 그림은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우리에게는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걸린 아름다운 명화들이지만, 사실 명화 속에는 당시의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수많은 힌트가 숨어 있다. 이 책은 우리네 삶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주제인 결혼, 패션, 카페, 여행, 요리 등의 테마를 화폭에 담고 있는 명화를 찾아보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다. 아름답게만 보였던 명화가 담고 있는 시대상과 화가의 진솔한 모습들까지, 이 책은 기존 미술교양서들이 다루지 못했던 삶의 이야기를 문화적으로 풀어낸다. ‘10개의 테마로 만나는 아트 살롱’은 2004년에 나온 ‘테마가 있는 미술여행’의 개정증보판으로, 책 내용 중 결혼·아동·요리·살롱·카페·여행의 여섯 개 테마는 개정증보판에 새로이 추가한 것이다. 유경희 지음, 아트북스 펴냄, 1만8000원, 392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