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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의 다양한 장르가 한 자리에 ‘아트 송년파티’

관객과 작가, 작가와 작가가 하나로 융합되는 ‘시너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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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6호 김대희⁄ 2012.12.26 11:11:29

신사동에 있는 복합공간 5POINTZ Art Space에서 연말을 맞아 코마, 찰스장, 후디니, 홍삼, 델로스 등 67명의 작가들과 함께 아트가 있는 송년파티 ‘시너지Synergy’전이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시너지-Synergy’는 ‘두 개 이상의 것이 하나로 되어, 독립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내는 작용’을 뜻한다. 기획자는 과거 뉴욕의 ‘파이브포인츠’가 그랬듯 미술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분리되어있는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에 가장 큰 장벽이 되는 장르별 구분을 없애고 그래피티,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카툰, 캐릭터, 피규어, 회화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 섭외 작가들 중에는 나이가 어린 작가부터 많은 작가 그리고 전시경력이 한 번도 없는 작가부터 다수의 전시경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존재한다. 이는 나이와 경력의 차등 없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전시를 만들어가려는 취지이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개별적 다수가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함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아티스트들이 서로 만나고 융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관객들에게는 아티스트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 기획자들에게는 새로운 전시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시장소인 5POINTZ Art Space의 전신은 뉴욕에 있는 ‘파이브포인츠’이다. 이 건물은 1970년대 초 뉴욕의 그래피티가 시작된 곳이며 낡은 콘크리트 공장에 약 150명 정도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예술작업을 추진했던 현대미술의 중심지였다. 그 곳에는 당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인테리어, 가구, 음악, 판화, 디자인 등 거의 모든 예술 장르를 총망라한 아티스트들이 거주했으며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너무나 다양했다.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오픈스튜디오’에는 일반시민들이 스튜디오를 방문해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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