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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석이 재구성한 현재 문래동의 이야기

산업화와 재개발 속의 이중적 풍경을 솔직담백하게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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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7-308호( 김대희⁄ 2013.01.04 10:38:10

문래예술공장에서 ‘문래예술공장 MAP 선정예술가’ 홍원석 작가의 ‘문래일기(새나라 자동차 프로젝트)’가 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문래일기(새나라 자동차 프로젝트)는 문래동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소셜 퍼포먼스 작업이다. 홍원석은 고전문학 ‘열하일기’의 형식을 빌려 실재 지역 공동체의 특정한 순간과 정치·문화적 상황을 영상에 담아냈다.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재개발과 문화도시 서울의 이중적인 풍경을 비판적인 시각과 솔직한 태도로 연출했다. 홍원석은 작가노트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몇 달간 문래동에서의 체험을 본인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문래일기’라는 영상과 기록물을 선보인다. 이것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오마주 한 작품으로 현대판 ‘박지원’의 시선으로 실제 문래동에 거주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찾아낸 한국 근현대의 경험과 동시대 풍경을 담아낸 것이다. 이 작품은 문래동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 문화적 맥락을 포착한 내 삶의 여행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몇 년 간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진행했던 ‘아트택시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생각한 작업은 아니었다. 특히 실제와 허구로 교차 편집한 영상 작업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다 졸지에 예술가가 된다는 설정은 예술가로서 진행한 택시운전사의 역할을 뒤집어 봄으로써 예술제도에 대한 문제와 작업에 대한 성찰, 분석, 욕망에 대한 탐구이다. 자동차는 나의 감수성과 새로운 경험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이 작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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