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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시민중심 열린행정 펴겠다”

주민 순회일정 마무리, 2200건 아이디어 청취 시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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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5호 박현준⁄ 2013.02.25 10:47:10

건전한 재정자립을 통한 원활한 시정을 위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힘차게 달려온 이재명 성남시장. 새해를 맞아 그동안 허리띠를 졸라맨 시민들을 위해 새해 인사를 나누며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무리하고 제2의 성남시 도약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딛었다. 수정구 신흥1동을 시작으로 24일간 달려온 이재명 성남시장의 시민 새해 인사회가 2월 13일 분당구 운중동에서 마무리 됐다. 매번 주민센터를 찾을 때마다 적게는 200명, 많게는 300명 넘게 시민들이 참여했다. 새해 인사회는 모두 1만2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일 정도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 유관단체장 등 각 지역 대표는 물론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결과 모두 2200여건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재명 시장은 각 동에서 2013년 새해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준예산 사태 이후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심한 이웃들의 이야기에 끝까지 귀를 기울이는 모습에서 시민의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새해 인사회에서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사항은 준예산 사태와 위례신도시 사업, 지역 간 갈등 해소 방안, 주차문제, 경로당 취사도우미 지원, 창의교육 추진 방향, CCTV 설치, 복지관 건립 등이었다. 수정·중원지역에서는 재개발 문제와 시립병원 설립,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 건의가 주를 이루었다. 분당에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분당∼수서 간 도로 소음방지대책에 의견이 집중됐다. 판교지역에서는 이주단지 공실화 문제, 보육시설 확충, 주차장 부족과 크린넷의 잦은 고장과 악취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재명 시장은 올해 안에 비공식 부채 7285억원을 청산하고 내년부터는 재정이 정상화 될 것과 그동안 미루어왔던 복지시설 건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당~수서 간 도로 주변 소음문제는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오랜 경기침체로 재개발이 중단된 본시가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단독주택을 매입해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대장동 공영개발과 1공단 결합개발로 시가지의 랜드마크가 될 도심자연공원을 조성하고, 법원·검찰청 이전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육분야에서는 학교·학부모·사회단체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줄 창의교육을 확대하고,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사업도 2월 임시회에 재상정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새해 인사회에서는 신선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노인 주간보호센터의 주말 순번제 운영, 야탑역 주변 환기구 높이 낮추기가 나왔다. 아울러 체납자가 되기 전에 사전 공지 및 분납제도 활용, 현안사항을 도면을 그리고 사진을 붙이는 등 현황판을 만들어 참여 시민에게 보여주는 등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성남시에서는 인사회에서 접수된 시민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바로 결과를 알리고, 즉시 조치가 어렵거나 처리 불가한 사항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기로 했다.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완료시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메일이나 제안을 집단적으로 요구하는 것과 같이 소중히 다룰 것이다. 시민의 일꾼들이 맡겨진 일을 잘하는지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원칙이 통하는 사회, 기회가 균등한 사회, 시민이 주인 되는 성남을 위해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복지 바우처 사업 가동 사업비 15억원 투입, 지역주민 요구 부응 성남시는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5억1000만원을 들여 9개 분야의 ‘지역 사회서비스 투자(바우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시작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대상자의 특성에 맞춰 지역주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를 하는 사업으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은 ▲만4~6세 아동 대상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 ▲만18세이하 문제행동위험군 아동 대상 우리아이심리지원 서비스 ▲만18세 이하 중증 장애아동 대상 맞춤형재활보조기구 렌탈 서비스 ▲만7~12세 아동 대상 아동비전형성지원 서비스 ▲만0~6세 아동 대상 영유아발달지원 서비스 ▲만7~12세 문제행동위험군 아동 대상 아동정서발달지원 서비스 ▲만7~12세 경도비만 아동 대상 아동건강관리 서비스 ▲만4~70세 장애인 대상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운동 서비스 ▲ 결손가정, 정서문제아동의 가정, 다문화 가족 등 대상 통합가족 상담 서비스 등이다.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돕는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운동 서비스’와 결손가정·위기가족에 정서적 지지를 지원하는 ‘통합가족 상담서비스’는 올해 신설됐다. 또, 맞춤형재활보조기구 렌탈 서비스는 장애아동 성장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2회 재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대상자는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이하(4인 가구 건강보험료기준 13만9628원) 등 소득수준과 가구여건을 고려해 선정하며 사업별로 6~12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1년에 2개 이하의 서비스만 함께 받을 수 있다. 성남시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성남 = 오익호 기자 oih72@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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