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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부터 1999년까지 자료로 살펴보는 ‘한국미술단체 100년’의 궤적

미술단체의 자료를 통해 본 한국근현대미술의 흐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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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0-331호 왕진오⁄ 2013.06.23 19:56:45

한국미술의 제현상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미술단체를 중심으로 우리미술의 역사를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한국미술단체 100년전'이 6월 27일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에서 '미술'이라는 용어는 1881년 일본의 근대적 제도시찰을 했던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의 보고서에 처음 사용됐다. 우리 미술문화에서 단체 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줄 관련 자료는 단체가 발간한 간행물, 팸플릿 및 리플릿, 포스터, 동인전 초청장 및 입장권, 각종 공문, 신문 및 잡지기사 등이 해당된다. 이번 전시는 1900년부터 1999년까지 20세기를 미술단체라는 키워드로 되짚어보는 100년의 시간을 담고 있다. 초기 미술단체로는 조선서화미술회(1921), 기성서화미술회(1913), 서화연구회(1915), 서화협회(1918) 등이 활동을 시작했고, 특히 서화협회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미술단체가 본격적으로 태동해 큰 흐름을 형성해 시대별 굴곡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시에는 1918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미술단체인 '서화협회 회보' 창간호(1921) 및 종간호(1922)가 선보인다. 이 자료를 통해 단체에 참여한 당대의 주요인사들의 명단과 역할을 조망하고 본격적이고 근대적인 미술단체 활동에 대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또한 국내파 서양화가들의 단체인 '녹과전' 1회-3회(1936-1938)의 전시 리플릿을 통해 서양화의 자생성을 짚어본다. 해방공간에서 새롭게 결성된 이쾌대, 남관, 이인성, 김인승 등 주요 작가들이 참여한 '조선미술문화협회'의 창립전 팸플릿(1947)을 비롯, 조선미술동맹의 '조형예술'(1946) 창간호를 통해 우리 근대미술의 주요 작가들의 활동을 볼 수 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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