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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이젠 ‘케이아트’다!

세계 미술 시장서 활약하는 임무상 작가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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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6호 김금영⁄ 2013.07.22 13:42:50

‘케이팝’(K-POP)이라는 용어는 이제 낯설지 않다. 2013년 초만 해도 가수 싸이가 빌보드차트 순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과연 가요에만 해당되는 일일까? 미술 분야에서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케이아트’(K-ART) 움직임이 활발하다. 임무상 작가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초대전을 가지며 케이아트 알리기에 일조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셀렉티브 화랑은 ‘임무상 파리초대전’을 열고 있다. 애초에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전시를 열 계획이었으나 현지 관람객들의 호응으로 전시를 21일까지 연장했다. 한국 미술에 대한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벼룻돌-토분 등 천연염료로 표현한 한국 자연경관, 해외 관람객들에 어필 임무상의 작품이 해외 관람객들에게 어필한 것은 그의 그림이 지닌 특징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자연의 경관을 담은 것이 많은데, 한국의 나라와 산 그리고 하늘을 표현하고 있다. 임무상이 작품을 그리면서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삶의 신비에 접근하는 일이다. 높고 빼곡한 건물에 둘러싸인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 특히 해외 관람객들에겐 ‘신금강산도’ 등 한국의 자연을 담은 작품이 숨통을 트이게 해줘 신선하게 다가간다.

또한 벼룻돌, 토분, 도자 안료 등 천연 혼합 채색을 사용해 고유의 토속적인 빛깔과 질감이 발현돼 재료적인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그는 자연에서 나오는 천연염료들을 그림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완성된 그림들은 힘과 깊이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표현력에 있어서 커다란 온화함을 내포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셀렉티브 화랑은 “임무상의 화풍에서는 그 어떤 폭력성이나 절규를 발견할 수 없고, 작가는 회화적인 면에서나 창조의 면에서나 그 어떤 주장도 펼치지 않는다. 그 대신 작가는 대상을 관찰하고 느끼며 그리고 내면적으로 감응한다”고 밝혔다. 7월 4일 파리초대전 오픈식에 앞서 임무상은 “많은 갈채와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 잊혔던 조국애와 향수, 이웃사랑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국내 미술 시장을 넘어 세계 미술 시장까지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파리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임무상을 비롯, 앞으로 그들이 어떤 작품을 선보일지, 세계 미술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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