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호 
5월 ‘조달환 캘리그라피전’과 6월 ‘심은진 개인전’을 잇달아 기획한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그룹-이미지네이션 K’의 세 번째 전시회가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정암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미지네이션 K’가 발굴한 세 번째 아티스트는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의 미국 현지 스튜디오에서 포토 어시스턴트와 비디오 디렉터로 활동해온 사진작가 JK다. JK는 데이비드 라샤펠과 작업하며 렌즈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느낌들 중에서 부재, 단절, 고통, 아픔 등의 부정 언어의 표현에서조차 그 근원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왔다고 한다. 이번에 열리는 작가 JK의 전시회 ‘라이트 바이 유어 사이드’(Right By Your Side)는 작가의 색채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것은 데이비드 라샤펠이 가진 강렬한 색감과 묘하게 닮아있다. 작가 JK는 “작품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가진 소통의 단절, 그로 인해 고독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외로움의 정체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내 시야의 밖에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 바로 내 옆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관심이 현대 사회에서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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