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경기도와 고양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질 5회 DMZ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는 서로 다른 색감과 형태로 겹쳐진 두 원에 강렬한 '로즈'색감의 영화제 로고와 백로기의 이미지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포스터 원작은 서양화가 박현수의 'Circle-WB'로 5회를 맞이한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박 작가는 작품에 대해"알파벳과 숫자, 한글의 자모음 형태 등 내가 보고 느꼈던 것들을 문화적으로 섞어 배치해 동양과 서양, 음양의 조화 등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DMZ영화제 측은 정정 60주년을 맞이해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고 공존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박현수 작가의 작품과 주제의식을 공유했기에 올해의 공식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는 영화 상영 이외에도 지역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 및 이벤트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다큐멘터리 상영과 교육, 아카이브 구축, 순회상영회, 경기도 및 지역 시민들의 만든 다큐멘터리 발굴 및 제작지원 등 시민들의 영상문화다양성 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시 사업을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