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그냥 기부가 일반적이었다면 요즘엔 ‘재능기부’가 떠오르고 있다. 재능기부는 기부의 새로운 형태로, 말 그대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노래로 자선콘서트를 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는 그림을 그려주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장애 영유아들을 돕기 위해 작가들을 비롯 문화인들이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끈다. 8월 10일 ‘MK나누미 자선 나눔 파티’가 따뜻한 관심과 많은 성원 속에 열렸다. 이번 자선행사는 재능기부와 행복기증, 기업후원 등 많은 나눔이 모아져 이뤄진 행사로, 자선행사 수익금은 장애 영유아들의 희망이 되어줄 재활원 ‘아이들의 집’에 기부된다. 이날 행사는 ‘미스부산 MK 나누미 & 해운대 팝컬쳐 프로젝트 자선 기부’ 형태로 진행됐다. ‘미스코리아 부산 MK 나누미’는 꿈과 사랑 그리고 나눔의 가치 아래 사회봉사활동과 지역홍보대사로 노력하는 사회봉사단체이다. ‘미스코리아 부산 MK 나누미’ 이수민 씨는 “참석한 모든 분들의 귀한 발걸음이 헛되지 않게 ‘MK 나누미’에서는 아동미아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장애 아이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 또 중복장애 아동의 희망과 빛이 되는 치료와 교육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으로 행복과 기쁨을 나누는 ‘MK 나누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 팝 컬쳐 프로젝트는 7월 17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해운대 그랜드 호텔 1층 야외 바비큐 존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트(Art), 건축(Architecture), F&B(Food and beverage)가 새로운 개념으로 탄생해 신인작가들의 전시공간을 제공하며 ‘놀고, 즐기고, 느끼자’라는 취지하에 계획된 신개념 문화 컬처 프로젝트이다. 이날 ‘MK나누미 자선 나눔 파티’는 MC 창이의 사회로 1부 개최식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집-2011년 8월’, ‘너의 친구가 되어줄게-샌드 아트’ 코너 등을 통해 MK 나누미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선행사 수익금 장애 영유아들 위해 재활원 ‘아이들의 집’에 기부 2부에서는 ‘재능 나눔 콘서트’가 이어졌다. 부산 현악 4중주 팀인 ‘슈트라이허 콰르텟(STREICHER QUARTET)’의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와 부산 전문 댄서 뮤지컬팀인 ‘최덕신 명 댄스팀’의 케이팝, 팝핀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춤과 음악의 무대를 선보였다. 3부에서는 전문 댄서들이 모여 만든 젊은 감각의 토즈-PX2 CREW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과 소통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벤트 행복 나눔 추첨과 경매가 이어졌다. 이날 상품 50여개가 주어져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눔 그리고 기부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진행됐다.
“자선 파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행복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라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모두가 이 순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멘트를 끝으로 ‘MK나누미 & 팝 컬쳐프로젝트 자선 나눔 파티’는 마무리됐다. 행사 관계자는 “‘MK 자선 나눔 파티’에서는 자선 바자회뿐만 아니라 콘서트, 이벤트,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석한 사람들이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기부란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다면 능력 그 자체를 사랑으로 나누는 것이라는 의미를 전하며 참석한 모두와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더욱더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