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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엠 ‘샌정 개인전-미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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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0호 김금영⁄ 2013.10.28 11:00:13

샌정의 개인전 ‘미로의 길’이 갤러리 엠에서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린다. 샌정은 수채화 같은 느낌을 풍기는 유화작품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기반으로 서울을 오가면서 작업하는 샌정이 2011년 갤러리 엠에서 가진 개인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이다. 샌정의 회화는 작가 특유의 서정성과 상상이 가미된 몽환적인 이미지들로 조용하고 담담하게 회화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전시에는 신작 25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미로의 길-Labyrinthian Path’은 일차적으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선 혹은 어떤 대상들이 복잡하게 엉켜있는 좁은 길을 지칭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직감적으로 이끌리는 몽환적인 여정’을 뜻한다고 말한다. 이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다뤄왔던 주제인 ‘다른 세계로의 열망이나 지난 시간의 추억 혹은 기억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감정적인 미로의 길’이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신작들은 보는 이들이 각자의 유토피아적인 세계로 이어지는 ‘미로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데 이를 위해 그는 관객들이 이 길로 이끌릴 수 있는 요소들을 화면 속에 배치하여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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