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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세일 낙찰액 100억, 낙찰률 6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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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4호(창간) 왕진오⁄ 2013.11.25 12:52:52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11월 24일 오후 6시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2013 가을 홍콩세일'에서 낙찰총액 100억, 낙찰률 66%를 기록했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토마토&앱스트렉션'작품이 약 26억 4216만 원에 팔렸다. 세로 101, 가로 152센티미터 크기의 대작으로 작가를 대표하는 밝은 색과 단순화된 형태, 굵은 윤곽선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가고시안 등 미국의 유명 갤러리에서 전시된 기록이 있다. 최고 경합을 보인 작품은 20세기 중국회화 최고의 대가 리커란의 'Day of spring rain'으로 홍콩 컬렉터에게 약 13억 3856만 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1989년 1월 한국화랑에서 열린 이가염의 개인전'이가염화전'에서 한국인 소장가가 직접 구입해 현재까지 소장하고 있던 작품이다. 봄비에 젖은 풍경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말기인 1986년에 제작, 노대가의 경륜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을 받고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산유의 '하얀 꽃병의 분홍장미'는 약 14억 9198만 원에 대만 응찰자에게 낙찰됐으며, 주밍의 1991년 브론즈'Taichi 시리즈'는 추정가를 상회하는 약 1억 7492만 원에 팔렸다. 한편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 가운에 최고가는 김창열의 '물방울'이 약 3억 6395만 원을 기록했다. 홍경택의 'Pens7'는 약 2억 642만 원에 서면 응찰자에게 팔렸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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