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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전속작가 김인배, '점·선·면을 제거하라'展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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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26 16:46:10

▲김인배, '무거운 빛은 가볍다 – 왕관'. 40x30x57(h)cm, 황동, 2014.(사진=아라리오갤러리)

(CNB=왕진오 기자) 아라리오갤러리(회장 김창일)가 서울 청담동의 아라리오갤러리 청담의 운영을 접고, 종로구 소격동으로 새 공간을 오픈하며, 전속작가 김인배(36)의 개인전 '··면을 제거하라'36일부터 413일까지 진행한다.

, , 면을 제거하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 김인배가 지난 3년 간 작업해온 미발표 신작 15점을 선보이게 된다.

그는 평면과 입체, 시간과 공간, 언어와 비언어 등 인간이 구분지어 놓은 인식구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는 전시 작품들을 통해 물질의 형태를 이루는 기본 요소인 점, , 면을 입체에서부터 역으로 추적하여 거꾸로 분리시켜나가는 시도를 선보인다.

▲김인배, '무거운 빛은 가볍다 – 폐허'. 황동, 30x32x60(h)cm, 2014.(사진=아라리오갤러리)

미술의 가장 기본 요소인 점, , 면을 제거하려는 작가의 시도는 좁게는 조형 언어와 시스템의 기본 규칙들에 대한 부정이며, 기호학적으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성이 강조된 작품을 통한 직관적 감각의 전이와 더불어, 인간이 규정지은 시각언어의 구조와 우리가 어떻게 보도록 학습 받고 있는지 시각적 메커니즘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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