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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서예 병풍, 서울옥션 새해 첫 온라인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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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2.12 10:06:34

▲제4회 이비드 나우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린 백범 김구의 '시고'.

(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월 11일 진행한 '제4회 eBID NOW' 온라인 경매 결과 낙찰총액 약 6억 7500만 원, 낙찰률 56%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I부 - 우리글씨 명품전'에 출품되어 8000만 원에 낙찰된 백범 김구의 '시고 10폭 병풍'이 차지했다. 백범이 평소 좋아하던 9편의 시로 9폭을 구성했으며, 마지막폭에는 글을 쓴 장소(임시정부 주석판공실)와 시기(1947년) 등이 적혀있다.

이 외에도 '근대인물 45인 서첩 - 군현필지'는 5500만 원, 추사 김정희의 '한종음관'은 3500만 원에 낙찰됐다.

'II부 세화' 파트에서는 중저가 미술품이 활발한 경합을 보였다. 추정가 80만 원에서 250만 원에 출품된 김성환의 '청무성'은 80만 원부터 5만 원 단위로 총 40여회의 응찰 끝에 265만 원에 낙찰됐다.

이왈종의 '어디 갔다 왔어'는 30만 원부터 시작해 5만 원 단위로 31회 응찰, 180만 원에 낙찰됐다. 산정 서세옥의 '소와 목동'은 330만 원, 월전 장우성의 '수선화'는 150만 원에 경합되며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우리글씨 명품전' 기획 경매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글씨를 선보임으로써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었다. 고미술과 서예 작품만을 특집 기획함으로써 새로운 구매 고객층이 시장에 진입하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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