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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 중 감염 美 간호사, 병원 상대 소송

“병원 측 주의조치 너무 소홀했으니 책임져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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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15.03.04 14:27:21


지난해 9월 '잔인했던' 에볼라 사태 당시 텍사스 장로교 병원(Texas Health Presbyterian Hospital Dallas)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가 스스로 감염됐던 간호사 니나 팸(Nina Pham, 26)이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끈다고 달라스의 한인언론사 뉴스코리아가 3월 2일 보도했다. 

그녀의 소송 사유는 '병원 측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근로자에게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으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팸 씨는 미국 내 최초 에볼라 확진 환자인 토마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던 중 던컨이 숨진 뒤  3일 만에 그녀 역시 에볼라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녀는 바로 메릴랜드 주 소재 미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져 완치됐다. 

팸의 소송 대상은 병원의 관리기업인 Texas Health Resources이다. 소송 제기에 앞서 팸 측은 “에볼라 사태 발생 당시 병원 측은 인터넷 검색으로 확보한 에볼라에 대한 피상적인 정보만 담긴 유인물을 복사해 나눠주면서, 지급된 보호장비가 지극히 안전하므로 에볼라 환자를 다루는 과정에는 위험성이 전혀 없다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텍사스 장로교 병원은 텍사스 주정부 보건당국으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소송에 대해 텍사스 장로교 병원 측은 대변인을 통해 “팸 측에 긍정적인 대화를 제안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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