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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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영화, 문학, 미술 등 예술의 영역을 철학의 시각에서 해석하는 책이다. 데카르트, 헤겔, 프로이트 등 근현대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읽는 예술 이야기다. 저자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주변 다양한 예술 작품들의 감상과 분석에 철학적 사고를 접목하면 이해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적 사고에 익숙해지면 삶과 예술에 대한 사유의 능력을 넓힐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인사이드 르윈’에서 니체의 아폴로성과 디오니소스성을 발견하고, 괴테와 아이헨도르프 시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미학을 살펴본다. 또한 영화 ‘반칙왕’과 카뮈의 ‘시지포스의 신화’에 나타나는 실존의 형태를 분석하고, 영화 ‘다크 나이트’를 존재론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등 철학이 접목된 예술의 매력을 보여준다. 까치 출판사는 “예술을 좋아하며 인문학적인 사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근현대 철학의 진수 또한 더불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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