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4호 
▲박대조, 동심, 113 x 108cm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나우가 조각과 회화, 사진이 결합된 인물화 작업으로 알려진 박대조 작가의 개인전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Where do we go now?)’를 4월 1~14일 연다. 이번 전시는 대리석 위의 음각과 먹, 아크릴 등을 이용했던 이전 작품을 비롯해, 그래픽 이미지로 전환된 사진 이미지를 비단 위에 다시 그려 넣고 뒷면에 LED 조명을 첨부한 근작까지 그간의 작가의 시도와 도전을 집약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갤러리 나우 측은 “작가는 의도치 않아도 쉽게 직면하게 되는 현세계의 묵시적 폭력성을 철모르는 아이의 눈동자 속에 직접 대면시킴과 동시에, 동시대의 주체이자 주제인 아이의 무표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향한 비판적 역설로 그 절박함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섬세하게 작업하고, 묵직한 메시지 뒤에 담겨진 현상에 대한 작가의 예술관과 직면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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