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색화 작가들의 판화와 추상화 소품 그리고 가족, 화조, 풍경을 소재로 한 동양화와 근현대 작품들이 K옥션 4월 온라인경매 'Click & Collect'에 나온다.
4월 11∼21일 진행되는 6회 온라인 경매에는 160여 점, 3억원 상당 작품이 올려진다. 이번 경매에는 적은 예산으로 단색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박서보의 모노타이프 '묘법'(추정가 1200∼1800만 원), 권영우의 종이 부조 '무제'(추정가 300∼800만 원), 하인두의 유채 작품 '무제', 남관의 수묵담채 '사람들' 등 추상 작품도 출품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꽃과 정물'이라는 주제를 금박과 자개라는 오브제로 독특하게 해석하고 표현하는 권유미(42) 작가와, 해와 달, 산과 하늘, 모란도와 화조도 등 익숙한 소재에 강렬한 색책를 입히는 김용철(66) 작가의 작품이 나온다. 이들 작가들은 모두 경매 기록이 없지만 좋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는 작품들이다.
고가 위주의 오프라인 경매와 달리 온라인 경매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 온라인경매는 별도의 회원 가입비가 없고 본인 인증을 거친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어 미술품 경매의 저변 확대에 디딤돌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