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화백의 '무제'(왼쪽)와 천경자 화백의 '여인'.
(CNB저널=왕진오 기자) 서울옥션이 15일 개최한 '제5회 eBID NOW'가 낙찰총액 약 6억 271만 원, 낙찰률 65%를 기록했다.
결혼과 아이들을 주제로 선물하기 좋은 중저가의 미술품과 다양한 웨딩 관련 품목들이 나온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 500만 원 이하의 작품과 상품권이 전체 낙찰 품목의 75%를 차지했다. 또 신규 고객은 1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 작품인 장욱진의 미공개작 '무제'는 9000만 원에 낙찰됐으며,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천경자 화백의 판화 작품 '여인'은 70만 원에서 시작해 5만 원 단위로 36회의 응찰 끝에 225만 원에 낙찰됐다.
윤형근, 이동엽, 김기린 등 단색화 작품도 역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기린 작 '무제'는 21회 응찰 끝에 추정가의 2배 이상인 1500만 원, 이동엽의 '사이'는 19회 응찰 끝에 1650만 원, 윤형근의 '무제'도 530만 원에 낙찰됐다.
김환기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968년 작품은 추정가의 2배인 2400만 원, 1964년 작품은 2200만 원에 낙찰됐다. 백남준의 판화 세트(20점)는 1400만 원에 낙찰됐다.
결혼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 역시 대부분 낙찰됐다. 한국도자기 예단세트는 250만 원에, 이원희 작가의 커플 드로잉 주문 제작권은 310만 원에, 루브르네프의 로케 촬영권은 3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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