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룩스 ‘실패하지 않는 그림: 드로잉’전

  •  

cnbnews 제444호 김금영 기자⁄ 2015.08.20 08:48:36

▲이선경, ‘두려움 없이’. 종이에 콘테, 140 x 84cm, 2014.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룩스가 작가 강성은, 성민화, 이선경, 허윤희가 참여하는 ‘실패하지 않는 그림: 드로잉’전을 8월 13일~9월 20일 연다. 이번 전시에서 4명의 여성 작가는 각기 다른 드로잉 매체로 구현한 시각 이미지를 선보인다.

강성은의 ‘펜슬 클래식’ 작업은 연필에 대한 진지한 탐구에서 시작된다. ‘밤’이라는 시공간에서 마주한 것들을 성실하게 연필로 그리는데, 검은 연필 선을 켜켜이 쌓아 올려 어두움과 찬란함이라는 이중적 시각을 보여준다. 성민화는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마주한 누군가의 집과 담벼락을 잉크로 그린다. 건축적 조형 감각이 주는 시각적 쾌감과 함께 건축물에 쌓인 주름과 흔적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이선경은 거울로 바라본 자신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얼굴을 색연필과 콘테(소묘용 연필의 일종)로 묘사한다. 특정 동물을 통해 불안함과 욕망을 해소하는 근작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허윤희는 목탄으로 그리고 이를 지워내 자국을 남긴 뒤 다시 그려나가며 층을 쌓는 작업을 풀어낸다. 이렇게 쌓인 층은 작가가 삶에서 마주한 질문에 대한 응답 같은 것으로, 작가는 계속해서 사유의 흔적을 좇는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