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청년 일자리 위한 ‘청년고용지원센터’ 신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창업지원 등 구체적 방안 개발
▲현대차그룹은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한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지난 8월 27일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시행하는 전담기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향후 청년들의 채용 및 위업, 창업을 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그룹 내 채용, 교육, 인턴 등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과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담당자들을 센터에 합류시키고, 향후 추가인원 필요 시 그룹 내 관련 인력들을 적극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년고용지원센터의 주요 추진사업은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룹 해외 인턴제 시행 지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교육기관(대학, 마이스터고 등)과의 협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 협업 등이 포함된다.
먼저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을 주관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한다. 또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에서는 해외 인턴제를 운영한다. 2018년까지 3년간 650명, 2020년까지 5년간 최대 1,100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고용지원센터는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회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고용 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그룹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창업 희망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향후 창업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3년간 3만 6,000여 명, 2020년까지 6만여 명을 채용하고 △채용과 별도로 3년간 1,200억 원을 투자해 약 1만 2,000여 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