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한계를 넘어’전
▲스티븐 버드, ‘복서-스티븐-버드(Boxers-Stephen-Bird)’. 높이 79cm, 2012.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10월 11일까지 큐빅하우스 갤러리 4, 5, 6에서 ‘한계를 넘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호주 양국에서 온 6명의 멘토 도예가와 15명의 젊은 멘티 도예가가 양국의 예술적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문화를 공유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한 명의 멘토와 2~3명의 멘티가 팀을 이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작품을 각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인진은 서양과 동양의 도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한영실은 ‘삶의 방법’에 질문을 던진다. 최성재는 분청 항아리 작업으로 청빈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호주 멘토 작가들 중 스티븐 버드는 처음에 화가로서 교육을 받았지만 지금은 도자기와 드로잉, 페인팅,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비푸 스리빌라사는 도예가들의 국제적 만남의 기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문화 교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자넷 드부스는 도예 실습 및 교육, 그리고 유약 기술에 대해 호주와 국제 도자 저널에 기사를 썼고 국내외 강연과 워크숍에 다수 참여한 이력을 가졌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측은 “한국과 호주의 분청도자 작품 성향을 비교해 봄과 동시에 양국 도예 문화의 특색을 살피는 기회”라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