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선정해 맞춤형 지원 나선다
10월 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서 사업설명회개최 예정
▲지난 8월 ‘메가쇼’에 마련된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홍보관. (사진=서울시)
(CNB저널=안창현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롤모델로 육성할 우수기업을 찾는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10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2013년 13개, 2014년 6개 기업에 이어 올해는 20개 내외의 우수기업을 선정,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서울 소재 (예비)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이다.
서울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평가 단계인 기업의 조직 형태, 재무 건전성, 도덕성 등의 공통 자격 요건과 부문별 자격 요건을 검토한다. 이후 성과 중심의 1차 평가를 실시하고, 이어 가치 중심의 2차 평가를 진행, 12월 8일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1차 평가는 사회적경제 기업 컨설팅 전문기관의 기업별 현장 실사와 분야별 전문가의 서면 심사로 진행되며, 2차 평가는 온·오프라인 시민 평가와 전문가들의 대면 심사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는 기업을 매출, 규모 등의 수치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조직, 사회, 경제, 혁신 등 다양한 가치를 고르게 반영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본연의 목적인 사회적 기여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 기업에 대해 선정일로부터 3년간 ▵우수기업 멤버십 서비스(세무·회계, 인사·노무, 법률 등) ▵경영진단 ▵유통컨설팅 및 멘토링 ▵공동 브랜드 광고·홍보 지원 ▵국내 유명 전시회 참가지원 ▵민·관 공동영업단 운영 등의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서울 소재 사회적기업은 10월 30일까지 기업 소재지 관할 자치구에 신청서 및 증빙서류 각 2부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10월 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선정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진우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되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들에 대해 사회적 가치 창출은 물론 경쟁력까지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타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롤모델로 성장하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