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자동차 디자인 시리즈 ⑩ 크라이슬러]미국 직선미에 이탈리아 감성을 결합

  •  

cnbnews 제453호 안창현 기자⁄ 2015.10.22 08:51:57

▲2015년 새롭게 출시된 크라이슬러 300C.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안창현 기자) 크라이슬러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비교적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다. 이는 통일된 크라이슬러의 디자인 이미지가 브랜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미국 자동차가 전통적으로 보여주는 강직하고 힘찬 복고풍의 스타일은 크라이슬러 디자인의 근간을 이룬다.

이런 개성은 크라이슬러 초창기부터 계승돼온 전통이다. 1930년대 선보인 에어플로우(Airflow)는 비행기의 유선형 디자인에 도입해 당시 공기역학적 차체 형태를 선도한 모델이 됐다. 이 시기에 형성된 부드럽고 매끈한 스타일은 1950년대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또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머슬카(Muscle Car) 시기에도 크라이슬러는 자사의 300 모델에 유기적인 근육질 형상을 반영해 시장을 선도했다. 미국 시장의 특성에 따라 대형차 위주로 승용차를 개발하며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사용하고, 차체의 여러 조형에서 보수적인 이미지를 일관되게 사용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1980년대 딱딱하고 경직된 형태에서 1990년대 중반 부드러운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 시기 부드럽고 당찬 이미지가 2000년대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여기서 크라이슬러 디자인은 미국 차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과감한 조형미와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램프 등의 디테일을 이용해 확고한 디자인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① 혁신적 유선형 첫 도입…처음엔 외면받아

제너럴 모터스(GM), 포드(Ford)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크라이슬러는 월터 P. 크라이슬러(Walter P. Chrysler)에 의해 설립됐다.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기관차 엔지니어의 아들로 태어난 크라이슬러는 1912년 뷰익 공장 매니저로 GM에 합류했고, 4년 후 사업부 사장에 올랐다.

▲1924년 월터 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6’ 모델을 첫선 보였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1919년 GM과 결별한 후 ‘맥스웰 모터스’에 입사한 그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를 회생시키고 1925년 회사명을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Chrysler Corporation)으로 변경했다.

1924년 ‘크라이슬러 6’가 성공적으로 출시되면서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크라이슬러 6는 가볍고 강력한 고압의 6-실린더 엔진과 4-휠 유압 브레이크, 가압 윤활 오일필터 등을 적용했다. 이런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가 합리적 가격대로 대량 생산되면서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혁신이 일어났다.

크라이슬러는 한동안 디트로이트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알려졌다. 파워 스티어링, 파워 윈도우, 교류기, 전자 연료 분사시스템, 헤미(HEMI) 엔진 및 수십 종에 달하는 자동차 관련 혁신 기술을 창조한 회사로 명성을 쌓아간 것이다.

▲버질 엑스너(Virgil Exner)가 디자인한 300C. 차량 뒤쪽에 눈에 띄는 테일핀 형태가 적용됐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크라이슬러의 유명한 모델로는 최초의 유선형 자동차인 에어플로우, C-300, 역대 가장 성공적인 차종의 하나로 인정받는 미니밴을 꼽을 수 있다.

최초의 풍동실험 통해 ‘에어플로우’ 내놔

크라이슬러는 1930년대 최초로 차체에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유선형 모델 에어플로우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세계 최초로 풍동실험을 통해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인 유선형 모델이었다. 네모난 상자처럼 생긴 자동차가 전부였던 당시에 매끈하고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차체 라인은 혁신적이었다.

에어플로우는 디자이너 칼 브리어(Carl Breer)가 비행기의 유선형 스타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6년 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시대를 초월한 이 디자인은 안타깝게도 당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공황에 지친 사람들이 외면했던 것이다. 하지만 훗날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며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뉴 300C. 기존 300 시리즈에 이탈리아의 감성이 결합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흥미롭게도 이후 크라이슬러는 ‘뷰티풀 크라이슬러’라는 슬로건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선형만 고집하지 않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면 어떤 형태든 적용하려 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작품이 1955년에 나온 C-300이다. 현재 판매 중인 300C는 C-300의 디자인 콘셉트를 출발점으로 삼은 모델이다. 여기서 C는 쿠페(Coupe)를 뜻하고, 300은 미국에서 처음 양산된 300마력 엔진(헤미 V8)을 의미한다. 파워와 기술력을 앞세운 차였지만, 당시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300마력에 남성적 외형 뽐내

C-300은 미국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의 첫 모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크라이슬러가 제너럴 모터스, 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300 시리즈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00 시리즈 출시 50주년을 맞아 2005년 새 디자인으로 출시된 300C.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특히 크롬 재질의 유러피언풍 외관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300마력 출력에 최고 시속 206㎞의 빼어난 성능으로, 미국 머슬카의 원조로 높이 평가받는다. 머슬카는 포드 머스탱이나 닷지 차저 등 1960년대 중반부터 70년대 사이에 미국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고성능 차를 말한다.

버질 엑스너(Virgil Exner)가 디자인한 C-300은 ‘신사들의 스포츠 쿠페’로 불렸다. 2도어 쿠페나 컨버터블로만 제작된 이 모델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외부 미러도 달지 않았다. C-300은 강력한 스포츠 서스펜션에 흰색과 검정색이 배합된 타이어가 멋을 더했고, 가죽으로 장식된 실내 역시 고급스러움을 뽐냈다. 이 모델은 화이트 색상의 쿠페로만 제작됐다.

이후 300 시리즈는 남성적이면서 강인한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을 앞세웠다. 300마력이라는 고성능과 어울리게 남성적인 직선을 많이 사용했다.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 중 1956년산 300C는 가장 아름다운 미국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크라이슬러는 300이라는 숫자가 머슬카의 상징으로 자리 잡자 300 마케팅을 벌였다. C-300을 이어 이듬해 알파벳 이름을 계속 사용하면서 300B를 출시했다. 300이란 숫자에 알파벳을 붙인 일명 ‘알파벳 카’가 시작된 것이다.
300B에서부터 생겨난 차체의 테일핀 모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양이 커지고 인상적으로 변모했다. 성능 면에서는 5.8ℓ 엔진이 탑재됐고, 340마력 또는 355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향상된 기어박스를 통해 최고 속도를 224.3㎞/h로 끌어 올리며 승용차 속도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1957년에 등장한 300C에는 엑스너가 디자인한 드라마틱한 테일핀이 적용됐다. 페라리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스타일과 유려한 라인, 묵직한 실루엣, 강력한 성능, 더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 등으로 300C는 기존 미국 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오늘날까지 가장 아름다운 미국 차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다.

1958년 나온 300D는 진정한 스포츠맨을 위한 차였다. 380마력의 6.4ℓ V8 엔진이 탑재됐고, 단단한 서스펜션과 후방 차축, 드럼 타입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300E에서는 처음으로 V8 엔진에 오버헤드 밸브 기술을 적용했고, 1960년의 300F는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하며 조금씩 변화를 가했다.

이후 1961년 300G, 1962년 300H, 1963년 300J 등 모델이 줄을 이었다. 1964년 300K는 3647대가 판매되며 300 시리즈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크라이슬러의 오리지널 300 시리즈 마지막 모델은 1965년에 출시된 300L이었다.

벤츠·피아트 합병으로 현대적 감성 무장

잠잠했던 알파벳 마케팅은 1999년 다시 시작됐다. 크라이슬러는 34년 전 나온 300L의 계보를 잇기 위해 300M이라는 이름을 썼다. 그야말로 300의 컴백이었다. 300M은 단순히 알파벳 시리즈의 복원만을 뜻하지 않았다. 크라이슬러의 사실상 첫 번째 명작인 에어플로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였다. 300M은 24밸브 V6 엔진에 오버헤드 캠, 연료분사 방식을 적용한 전륜구동 세단으로 무장했다.

2004년 또 한 번 큰 변화가 일었다. 크라이슬러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합병한 뒤 300 시리즈의 이름을 다시 300C로 정했다. 기존 모델 중 1956년에 나온 300C의 인기가 가장 좋았고, 300 시리즈의 출발도 C-300이었기 때문이다.

300 시리즈의 여러 모델을 절충해야 하는 만큼 300M이 보여준 에어플로우의 유선형에서는 벗어났다. 대신 벤츠의 유럽형 곡선과 크라이슬러의 미국식 직선이 한데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300C가 한국에 출시된 모델이다.

▲2015년형 올뉴 크라이슬러 200 모델. 사진 =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가 처음 등장한 지 50주년이 된 2005년 크라이슬러는 300, 300 투어링, 300C 등 새로운 300 세단 시리즈를 발표했다. 재출시한 300C는 전례 없는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탁월한 핸들링과 성능, 정교한 편의 장치 등을 장착했다. 345마력의 5.7ℓ 헤미 V8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으로 주목 받았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2005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300C의 DNA는 2011년에 나온 ‘올뉴 300C’에서 완성됐다. 크라이슬러가 벤츠와 결별하고 피아트와 결합한 뒤의 일이다. 피아트식 6기통 3000cc 디젤 엔진을 추가하고 헤드램프와 후면부의 디자인도 좀 더 매끈해졌다.

2015년 크라이슬러는 더욱 세련되고 웅장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 세계적인 수준의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뉴 크라이슬러 300C를 출시했다. 우아한 아메리칸 디자인 전통에 명품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감성이 합쳐지면서 더욱 세련되고 물 흐르듯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뉴 크라이슬러 300C는 2015년 J.D. 파워의 대형 세단 초기품질 조사에서 1위, 워즈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수상 등 다양한 상을 받으면 프리미엄 세단으로 호평 받고 있다. 


② ‘움직이는 거실’ 미니밴으로 혁신 주도

크라이슬러는 차량 디자인뿐 아니라 차종 개발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1940년대에는 ‘뷰티풀 크라이슬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차들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당시 출시된 크라이슬러 최초의 스테이션 왜건 ‘타운&컨트리’는 실용성뿐 아니라 스틸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기도 했다.

▲1984년 당시 크라이슬러를 이끌던 리 아이어코카(Lee Iacoca) 회장이 최초의 미니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미니밴(Minivan)이란 새로운 차종을 가장 먼저 선보인 것도 크라이슬러였다. 1984년 ‘닷지 캐러밴’과 ‘플리머스 보이저’는 크라이슬러가 개발한 첫 미니밴 모델들이었다. 미니밴은 7인승 자동차로, 활동적인 생활양식에 적합한 기능성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에 미니밴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미니밴은 실내 공간이 넓고, 3열 시트를 갖춰 보다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여기에 세단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녔다. 이는 미니밴이 상용차와 달리 승용차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크라이슬러는 1989년 직접 럭셔리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를 선보였다.

1300만 대 팔린 럭셔리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고의 럭셔리 미니밴으로 손꼽혔다. 당시 1세대 모델이 200만 대 이상 팔렸다는 점에서 미니밴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얼마큼 높았는지 알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1989년 그랜드 보이저를 통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1991년형 2세대 그랜드 보이저.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미니밴은 프론트 엔진과 전륜구동 방식의 디자인으로 차량 바닥이 평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접근성과 적재의 용이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슬라이딩 방식의 사이드 도어를 채용하고 뒷문과 접이식 시트도 생겨났다.

1991년 선보인 그랜드 보이저 2세대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운전석에는 에어백을 장착해 안정성을 높였고, 4바퀴의 잠금 방지 브레이크나 4륜구동 등이 미니밴으로는 최초로 적용됐다. 새로운 3.3ℓ 가솔린 엔진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크라이슬러는 1990년대 들어 혁신적인 ‘캡 포워드(Cab Forward)’ 디자인을 개발했다. 캡 포워드 디자인은 자동차 실내 공간을 앞쪽으로 이동시켜 설계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래서 전면 유리가 앞바퀴의 상부에 위치하는 새롭고 현대적인 자동차 구조를 보여줬다.

안정성은 기본에 편의성까지

크라이슬러는 캡 포워드 디자인을 통해 차량 내부 공간을 확충한 것은 물론 하체를 안정시켜 주행감과 성능을 높였다. 1996년 소개된 그랜드 보이저 3세대에 캡 포워드 디자인이 처음 적용됐다.

또 이 모델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16인치 휠과 타이어, 좌석 밑에 바퀴를 다는 차량 구조, 컵 홀더와 좌석 쿠션이 달린 뒷좌석의 어린이 시트 등 편의 장치를 갖췄다. 2.4ℓ 4기통 듀얼 오버헤드 캠 엔진은 2.5ℓ로 대체됐다. 199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1년 4세대 그랜드 보이저는 “디트로이트에서 나온 가장 혁신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2001년 공개된 4세대 미니밴은 유명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으로부터 “지난 수십 년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나온 차 중 가장 혁신적인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4세대 모델은 듀얼 전동 슬라이딩 도어, 방해물 감지 전동 슬라이딩 도어, 탈착 가능한 중앙 콘솔, 팝업식 카고 자치, 자동 온도 조절 구역, 바퀴가 달리 스플리트 시트 등 당시로선 최첨단 기술의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3.8ℓ 6기통 엔진으로 전 모델보다 최고 출력이 거의 50마력 높아졌다. 4세대 미니밴은 210마력이 넘는 크라이슬러의 첫 번째 모델이다.

2007년 5세대 그랜드 보이저에서는 탈착 가능하고 전기 콘센트가 있는 슬라이딩 콘솔, 우산 홀더, 다른 매체를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는 듀얼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듀얼 A/V 잭, 실내에 위치한 115볼트 인버터와 12볼트 콘센트, 움직이는 LED 핀 포인트 라이트, 어린이 부스터 시트 등 차내 편의 장치들을 대거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새롭게 출시된 7인승 ‘뉴 그랜드 보이저’. 사진 = 크라이슬러 코리아

또 처음으로 ‘스위블 앤 고(Swivel’n Go)’ 시스템을 적용해 독립된 2개의 2열 시티를 뒤로 돌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움직이는 거실’이란 콘셉트가 미니밴에 본격 도입된 것이다.

비즈니스 VIP 위한 사무용도

2014년 새롭게 출시된 7인승 ‘뉴 그랜드 보이저’는 가정에서뿐 아니라 업무상 출장 등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이 이용하기에 더욱 용이하게 디자인됐다. 이동 중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공간 배치가 두드러졌다.

특히 2열과 3열 천정에 탑재된 9인치 블루레이 듀얼 LCD 스크린에 노트북 컴퓨터나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 이동 중에도 자료를 함께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뒤편에 위치한 플립 트레이 테이블은 임시 책상으로서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높여준다.

장시간 여행에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시간을 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그랜드 보이저는 2열 플로어의 대형 수납공간, 넓고 깊은 트렁크, 출장을 위한 여행용 캐리어 등 많은 수하물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