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송은 아트큐브 ‘김서량 개인전’
▲김서량, ‘어 플로우 댓 네버 스탑스 인 에어푸르트(A Flow That Never Stops in Erfurt)’. 사진, 콤퍼지션, 사운드, 2분 20초,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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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송은 아트큐브가 김서량 작가의 개인전 ‘온 마이 웨이 히어 - 사운드스케이프(On My Way Here - Soundscape)’를 11월 6일~12월 9일 연다. 작가는 독일, 루마니아, 한국 등 다양한 도시에 머무르며 일상의 소리를 녹음하고 이를 다른 소리와 결합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특정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직접 채집한 소리와 영상을 통해 각 도시가 지닌 특유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4년부터 부산 무지개 공단을 관찰하며 수집한 소리를 담은 ‘아이 앰 히어 커뮤니케이티드 인 부산(I am Here Communicated in Busan)’을 선보인다. 송은 아트큐브 측은 “매일 같은 소리를 듣고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공단 노동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멈춰진 도시처럼 보이지만 큰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지개 공단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며 “또한 작가는 분주하고 소음이 많던 독일과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겪고 있는 루마니아, 헝가리 등 본인이 머무르며 탐구한 세계 각국의 소리를 들려주며 주변 환경에 의해 반응하고 변화하는 도시의 소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