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키미아트 ‘삶에서 오는 숨결’전
▲강희영, ‘흐름’. 빨간 거울에 오일, 85 x 8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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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키미아트가 ‘삶에서 오는 숨결’전을 11월 24일~2016년 2월 28일 연다. 이번 전시는 삶에 대한 시선을 주제로 한다.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예, 설치, 조각, 도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이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제시하고, 더 나아가 관람자와 새로운 교감을 나누려는 시도를 한다.
강희영은 거울 위에 가공의 이미지를 올려 관람자가 외부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을 관조하게 한다. 김보아는 주화 속 인물을 통해 불황, 가치의 전복 등과 같은 사회적 현상을 되짚어 본다. 김소현은 관조를 위한 단절을 설치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백진기는 대리석 조각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실재하는 고민을 표현한다.
유남권은 나무의 상처에서 나오는 액이 다시금 형태를 견고하게 완성해 나가는 순환 구조를 보여주고, 이세린은 다양한 색감의 유리에 빛이 투과하게 해 빛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린다. 장미네는 전통 도자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작업, 마지막으로 제이미리는 특정한 시간에 멈춘 기억을 종이 이용 설치작업으로 표현한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