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엘르 ‘김명선 개인전 - 오늘의 방’
▲‘더 케이프드 래빗(The Caped Rabbit)’. 백자토, 고화도 안료, 코일링, 에어 브러쉬, 재벌 소성, 40 x 30 x 55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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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엘르가 김명선 작가의 개인전 ‘오늘의 방’을 11월 21일~12월 3일 연다. 작가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 속 잃어버린 환상과 동화적인 상상력을 찾고자 현실과 환상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작가는 자신만의 공법을 이용한 도자 방식과 섬세한 채색 작업의 결과로 탄생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현실 속에 숨어 있는 환상을 통해 더 큰 의미의 현실을 찾고자 한다. 환상성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를 토끼, 현실 속의 소녀 함께 대치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 주제인 ‘오늘의 방’을 통해서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 현대인이 오지도 않은 미래에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방 안에서 선뜻 나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상징화해 표현한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도예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전공 중이다. 2012년 한·불 공예 교류 파리 레지던시 ‘아틀리에 르 탈렉(Atelier Le Tallec)’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외 다수의 전시와 프랑스 공예 아트비엔날레에 초대 작가로 선정돼 도자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해 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