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그림손 ‘신주호 개인전 - 심연(心’淵)’
▲신주호, ‘심연’. 72.7 x 60.6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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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그림손이 신주호 작가의 개인전 ‘심연(心’淵)’을 12월 8일까지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 주제를 ‘중국 회화예술의 의경(意境: 작가의 주관적 사상 또는 감정이 객관적인 사물, 대상을 만나 융합하면서 생성되는 의미 혹은 형상) 사상’을 바탕으로 잡았다.
이번 개인전의 작품들은 기존의 작품들에 비해서 기법, 형식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화면의 구성이나 소재의 표현 방법을 기준으로 본다면 평소 작가가 생각해온 ‘한국화가 현대적인 조형성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의 첫 시도라고 할 수 있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화법들을 배제하고, 작품의 소재들을 현대적인 미의식에 맞게 개성 있는 표현력으로 재창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연의 의미는 ‘마음 속 깊은 곳’이다. 즉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이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 척박한 현실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마음 속 깊은 곳의 희망을 찾아서 모든 사람들이 상처 없이 벽을 비켜가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이번 작품들에 담았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