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포츠카 콘셉트로 주목, 해외서 엔진·친환경 부문 다수 수상
▲BMW 최초의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사진=BMW코리아)
(CNB저널=안창현 기자) BMW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i8이 2016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BMW코리아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6)’ 시상식에서 i8이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2016 올해의 차’ 시상식은 국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2015년 국내 출시된 신차 87종을 대상으로 가격대 성능비, 혁신성, 대중성을 종합 평가해 SUV, 친환경, 디자인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 모델을 선정하는 행사다.
BMW i8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을 통한 경량 차체,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 구동장치 등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다. BMW 측은 “지속가능한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i8의 차체 디자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역동적인 비율과 우아한 라인, 날렵한 실루엣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또 다양한 표면들이 겹쳐진 형태의 디자인은 i8만의 독특한 외관을 완성하고 공기역학적인 차체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기모터와 엔진을 구분하는 콤팩트한 구조를 위해 차체의 앞쪽과 뒤쪽을 매우 낮게 만들고, 차량 측면의 날렵한 라인을 살린 점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시저(Scissor) 도어가 스포츠카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BMW i8은 이미 해외에서 엔진이나 친환경 부문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i8에 탑재된 트윈파워 터보 3기통 엔진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올해의 엔진’ 3개 부문을 수상했고, 독일과 영국의 유력 자동차 매체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럭셔리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