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신한갤러리 역삼 - ‘살아있는 것들’
▲왕덕경, ‘빈 집, 머물러있는 것들’(부분 촬영). 500 × 700cm, 혼합 재료. 2015. 사진 = 신한갤러리 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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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신한갤러리 역삼이 201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선정 작가 김민정, 김해진, 왕덕경, 정문식 작가의 전시 ‘살아있는 것들’을 3월 28일부터 연다. 선정 작가 16명은 다섯 팀으로 나뉘어 차례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가 그 첫 순서다.
‘살아있는 것들’이란 주제를 공유하는 4명의 작가들은 그저 대한민국의 어느 지방 도시에 국한되지 않은 특정 공간에서 보고 느끼고 반응한 것들에 대한 의문을 이미지로 풀어낸다. 끊임없이 지어지고 다시 사라지는 건물들, 매번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는 공간, 과거의 것은 흔적도 없이 증발하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찰나의 시간 동안만 존재한다. 이내 없어질 것들의 어지러운 반복, 소멸과 환생이 교차하는 도시의 속성을 지켜본 작가들은 그 안에서 어떤 흔적과 파편을 건져 올린다. 작가들은 독자적인 해석을 담은 도시의 이미지를 그림과 설치 작업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