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건축 그룹 SoA의 강예린 건축가, 만리동 공공미술 작품 지명공모 당선
▲서울역7017 프로젝트 '만리동공원 공공미술 작품설치 지명공고' 당선작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의 아이디어 이미지.(사진=서울시)
서울역7017 프로젝트 '만리동공원 공공미술 작품설치 지명공고’의 당선작으로 건축가 강예린의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이 선정됐다.
강예린은 건축 사무소 SoA(Society of Architecture)의 공동 대표다. SoA는 건축 분야뿐 아니라 전시 활동 등의 예술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건축가 그룹이다. 2012년 이태리 국립현대미술관(MAXXI)에서 열린 ‘Shape Your Life’전에 초대됐고,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젊은건축가’ 프로그램, 같은 해 문화관광부와 새건축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젊은건축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선작은 폭 25m, 지하 4m 깊이의 원형 공간으로서,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곳이다. 덮개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수퍼미러로서, 12월 설치 예정이다.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 제목인 ‘윤슬’처럼 주변의 내-외부를 물결처럼 비춘다.
김연수 breezeme@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