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큐레이터들의 첫걸음… 조선대학교 시각문화큐레이터과 졸업 기획전 'Zoom in - Zoom out: 사유의 확장’
▲2조의 기획으로 선보이는 한성필 작가의 작품 '필리핀 리잘주 앙고노의 자유의 여신상(The Statue of Liberty in Angono Rizal, Philippines)'.(사진제공=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과)
전남 광주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예비 졸업생들은 10월 17~21일 조선대학교 미술관에서 졸업 전시 ‘Zoom in - Zoom out: 사유의 확장’전을 개최한다.
예비 졸업생 17명은 지난 4년 동안 시각문화큐레이터과에서 배운 미학-미술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도시’ ‘자본’ ‘ 소통’ '감정‘의 키워드를 통해 사회와 일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이 전시는 카메라의 렌즈를 당겨 화상을 확대하는 것처럼 사회 문제를 다루는 거시적 관점으로부터 개인을 주제로 한 미시적 관점으로 펼쳐진다.
권종수, 김상길, 김서량, 김지혜, 노여운, 노종남, 류승환, 박상화, 백상옥, 양재광, 오윤석, 위영일, 유병록, 이순영, 이형욱, 정승윤, 정채은, 한상윤, 한성필, 한슬, 케빈 케이(Kevin K). 뮤토(Muto) 등 광주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포함해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가 21명이 평면 회화서부터 입체 설치, 미디어 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광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예비 졸업생들은 “매일 빠르게 달라지는 현실 속 현대인들은 소통을 갈망하며 감정을 잃은 채 자본의 명령대로 살아간다”며, “이 전시를 통해 오늘날 형성된 삶의 시스템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스스로 세상을 ‘줌 인-아웃(Zoom in-out)'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연수 breezeme@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