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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태광이 화면 위에 쏟는 물감 덩어리들의 축제

장은선 갤러리 11월 23일~12월 3일 박태광 작가 신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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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11.18 10:29:24

▲박태광, '12월의 정물하나'. 캔버스에 오일, 53 x 41cm.

장은선 갤러리가 서양화가 박태광의 개인전을 11월 23일~12월 3일 연다.


작가는 밀도 높은 유화 작업을 펼친다. 튜브 밖으로 나온 물감 덩어리들의 자유로운 율동감과 생동감을 담은 신작 20여 점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캔버스에 아낌없이 유화 물감을 쏟는다. 그가 그리는 것은 한국의 소박한 경치를 비롯한 다양한 정물이다.


▲박태광, '정물 2'. 캔버스에 오일, 116.7 x 91cm.

묵묵한 바위섬과 마주한 역동적인 파도, 눈꽃으로 뒤덮인 고요한 농가 등 작가는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보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화면 위에 생생하게 표현한다. 붓이 아닌 나이프로 유화 물감 덩어리들을 캔버스에 직접 바르는데, 이 물감 덩어리들은 화면 위에서 마음껏 춤을 추고, 서로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은선 갤러리 측은 "작품을 구성하는 감각적인 유화 질감 표현은 정물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화병에 꽂힌 다양한 꽃들을 작업한 '정물하나' 연작은 물감 덩어리들이 화폭 안에서 유화 꽃송이로 다시 피어나며 신비로운 생명의 기운을 뿜어낸다"고 밝혔다. 이어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처럼 작가는 나이프로 겹겹이 유화물감 덩어리를 쌓아 올리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아름다움의 고통스러움을 잘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광 작가는 8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2016 포천미협 '어울림전', 2015 의정부 아트페스티벌 등 여러 그룹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70여 차례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사)한국미협회,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의 일원이며 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 회룡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 활동과 계간 미술잡지 발행, 전시기획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활약을 두루 펼치고 있다.


▲박태광, '풍경(Landscapes)'. 캔버스에 오일, 116.7 x 9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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