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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아이템, 온라인 경매 시장서 인기…서울옥션블루 낙찰총액 6억 4000만 원

'이당 컬렉션' 낙찰률 9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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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11.23 10:43:36

▲(왼쪽부터)이번 경매에서 주목 받은 이당 김은호의 '세조어진 초본'과 '자화상'. 각각 7200만 원, 1억 5200만 원에 낙찰됐다.(사진=서울옥션)

고미술 아이템이 온라인 경매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옥션블루가 '블루나우: 코리안 트래디셔널 페인팅'의 온라인 경매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다. 이번 경매는 낙찰률81%, 낙찰총액 약 6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파트 1의 '이당 컬렉션'은 낙찰률 90%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옥션블루 측은 "동양화가 이당 김은호의 재능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희소성 있는 고미술 아이템이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며 "고미술이라는 전통적인 아이템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경매에서 인기를 끈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 출품작 중 최다 경합 작품은 총 974회의 응찰 끝에 새 주인을 찾은 '자하 신위 제발 - 미인도'다. 시작가의 50배를 웃도는 5020만 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조선 시대 3대 묵죽 화가로 알려진 자하 신위가 글씨를 적은 작품이다.


최고가 작품은 동양화가 김은호가 유화로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으로, 1억 5200만 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8호 사이즈의 캔버스에 유화로 그려진 이 작품은 당시 작가가 일본에서 함께 시절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옥션블루 측은 "이 작품은 동양화가인 이당 김은호의 재능이 서양화에서도 돋보이는 점으로 주목 받았다. 양감이 느껴지는 옷자락과 명암이 적절히 표현돼 채색화에서도 그의 재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매란방'은 1억 원, 겸재 정선의 '우중산수'는 23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이당 김은호가 세조의 초상을 그린 '세조어진 초본'이다. 1969년 5월 14일자 경향 신문의 기사에 등장한 이후 일반에는 공개된 적이 없어 이번 경매 출품 소식이 화제가 됐다. 세조의 실물과 가장 흡사한 것으로 추정돼 더욱 눈길을 끈 이 작품은 123회의 응찰 끝에 7200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블루는 연말까지 오디오 경매,근현대 경매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있는 온라인 경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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