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흔들리는 박근혜 정부' 기업경기전망 '비관적'…불확실성 높은 탓

전경련, 12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발표…11월 실적 19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  

cnbnews 유경석⁄ 2016.11.30 10:09:05

박근혜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기전망에 먹구름을 짙게 하고 있다. 11월말 기준 기업 심리는 91.0으로 나타났다. 이는 7개월 연속 100을 하회한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2월 전망치는 91.7을 기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돼 기업 심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12월 경기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기업들은 국내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소비 위축으로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포함하는 트럼프노믹스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11월 기업 실적치는 91.0로, 19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연속 기준선을 하회한 기록이다.


올해 기업들의 부정적 심리가 지속된 한 해였다.


전망치는 지난 5월 102.3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내내 100을 하회했다.


설과 추석이 있었던 2월와 9월마저도 86.3, 95.0을 기록했고, 이어 12월에도 특수가 사라졌다.


그 결과 연평균BSI는 2012년 이후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경기가 살아나려면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돼야 하는데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와 기업 심리가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사소한 질병에도 크게 고생하듯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 환경을 위축시키는 작은 요소도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